을지로 명동으로 데이트 하게 될 때 프렌차이즈 카페말고 새로운 디저트 맛집으로 가보는 건 어떤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 적당으로 가보세요! 예쁜 인터리어 카페이면서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1. 적당 가는 길
https://place.map.kakao.com/1345866783
적당
서울 중구 을지로 29 1층 (을지로1가 87)
place.map.kakao.com
적당 처음 갈 때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조금 헤맸습니다. 적당 입구가 조금 숨겨져 있어서 그런데요. 제가 알려드릴테니 여러분들은 헷갈리지 마세요!
2호선 을지로입구역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1-1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게 바로 더존비즈온의 을지로 사옥입니다. 정문이 보일텐데요. 더존을지타워 정문으로 곧장 들어가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앞을 지나 쭉 들어가시면 왼쪽에 적당의 입구가 보입니다!
다른 방식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데요. 더존타워에는 문이 하나 더 있어요. 더존을지타워 뒤쪽으로 돌아가시면 위 사진과 같은 문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셔서 오른쪽을 보시면 카페 적당이 바로 있습니다!
2. 적당 메뉴 주문
제가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점심 시간이었는데요. 일요일 을지로라서 직장인들은 거의 없고 연인들끼리 대부분 온 것 같았어요. 대충 10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는데, 1 테이블 빼고 전부 남녀 커플이었습니다.
적당에 들어와서 왼편을 보면 카운터에 직원들이 아주 많이 계십니다. 장사가 잘 되다보니 직원을 많이 쓰는 거 같았어요. 적당은 커피와 디저트인 양갱이 아주 유명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하지만 아침에 이미 커피를 마셔서 커피말고 다른 걸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고민 끝에 적당 밀크티와 엘더 에이드를 음료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엘더 에이드가 뭔지 몰라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산뜻한 에이드이고 라즈베리 맛이라고 하셔서 바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디저트로는 밤양갱과 피스타치오 양갱을 주문했어요. 밤양갱은 일반적인 양갱인데 녹차양갱이나 오렌지양갱 피스타치오양갱 같은 특이한 양갱도 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것도 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적당 인테리어 구경
주문을 마치면 진동벨을 주시는데 주문이 나오기 전에 인테리어를 조금 구경했습니다.
적당에서는 접시와 찻잔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고풍스러운 디자인이라서 전통과자를 파는 가게 느낌과 어울리는 품목이었습니다.
양갱 세트도 별도로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양갱 세트는 위 사진처럼 4개 1세트와 9개 1세트로 고급지게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양과자를 주로 많이 선물하는데 이런 양갱 세트를 어른들께 선물로 드리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장 중앙에 나무 분수가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그 옆에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카페 인테리어에 이렇게까지 고급스럽게 신경쓰는 곳이 을지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서울에 있음에도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오기에 딱 좋은 카페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짠! 기다리던 음료와 양갱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플레이팅 정말 고급스럽고 예쁘네요. 특히 양갱 밑에 있는 건 작은 다과상 같아 보였는데요.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디저트는 그저 접시에만 담겨오는데, 적당에서는 접시도 예쁜데 심지어 다과상에 올려져서 나오니까 더욱 고급스러움이 배가되네요.
4. 음료와 양갱 맛평가
우선 밀크티를 마셔봤는데, 밀크티에서도 밤 맛이 났습니다. 바밤바를 녹여서 마시는 기분이었어요. 굉장히 달콤해서 제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엘더 에이드는 어디서 많이 마셔본 맛 같은데 딱 짚어서 말하지 못하겠는 맛이었어요. 라즈베리맛이라고 표현하셨던 적당 직원분의 말씀에 공감이 되긴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상큼하고 에이드라서 그런지 약간의 탄산이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고 함께 갔던 친구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약간의 호불호를 타는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갱 두 종류 모두 맛있었습니다. 저는 밤양갱이 더 좋았고, 같이 간 친구는 피스타치오 양갱을 더 좋아했습니다.
양갱을 먹어보면 안쪽에 이렇게 앙꼬가 있습니다. 이 앙꼬가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는 커피와 함께 마시지 않았지만 씁쓸한 커피와 한 잔하면 정말 잘 어울릴 거 같은 맛이에요. 옛날에 고종 황제가 가베를 즐겼다고 하잖아요. 분명 이렇게 생긴 양갱과 함께 먹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옛날 과자라고 해서 커피와 안 어울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잘 어울려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명동과 을지로에 롯데백화점으로 많이들 놀러오실 거 같은데요. 온 김에 근처에 있는 카페 맛집으로 오셔서 데이트 하시면 최고일 것 같아요. 서울 명동 데이트 코스로 적당 추천합니다~
적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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