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맛집 추천 | 양양집 매운스지무침과 양선지해장국이면 술이 달다 달아

잠실이나 석촌에서 일반적인 데이트코스는 많은데 오랜만에 가볍게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날 있지 않나요? 지난 주말이 딱 그랬던 거 같아요. 마침 사랑하는 친구가 인스타에서 발굴하고 가고 싶다고 며칠째 노래 부르는 곳이 있어서 주말에 방문해봤습니다. 그곳이 바로 양양집입니다!

양양집 운영시간은 24시간이기 때문에 해장국이 생각나시면 언제든지 방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 오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차를 가지고 오실 분은 가게 앞에 주차하시거나 근처 빌라촌에 주차하시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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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시려는 분들은 매장이 꽤 넓어서 웨이팅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강남진해장도 그렇고 평일 점심시간에 오시면 분명 만석이 될 것 같은 메뉴라서 평일에 오실 분들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뉴를 한 번 살펴볼까요?

양양집 메뉴판

양양집 메뉴를 보시면 대표 메뉴가 3가지가 있습니다. 한우 양선지 해장국이 11,000원, 한우 사태 양 조림이 20,000원, 그리고 한우양지수육이 소자가 30,000원이고 대자가 40,000원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대표 메뉴보다 한 메뉴에 꽂혀서 왔기 때문에 도림과 수육은 생략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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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한우 양선지 해장국과 매운스지무침을 주문했습니다. 매운스지무침은 30,000원이라서 양지수육과 가격이 똑같지만 여기만의 차별되는 메뉴라고 생각해서 수육보다는 스지무침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한 병만 주문했습니다 ㅎㅎ

우선 양양집 기본 세팅은 이렇게 특별할 건 없습니다. 다만 백김치가 나왔는데요 이 반찬이 매운스지무침과 정말 잘 어울려서 저희 메뉴에는 딱 맞는 반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소스와 컵과 앞접시는 옆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옆에 소스로 디핑 소스를 만들어보긴 했는데 없어도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 취향에 맞춰서 수육소스, 고추기름과 후추를 잘 섞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니 그토록 원했던 매운스지무침이 먼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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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시니까 조금 커보이긴 하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접시 크기가 엄청 크진 않아요. 달걀로 비교해보시면 감이 조금 오실 것 같아요. 하지만 접시 크기는 작아도 두 사람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게다가 매운스지무침은 꽤 매워서 너무 많이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먹어보고 나니 이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바로 소 스지입니다. 스지가 뭔지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소의 힘줄과 그 주위의 근육 부위를 스지라고 한다고 합니다. 스지는 일본어로 근육할 때의 '근'을 말하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은 아닌 느낌은 들었는데 역시 일본어라고 하네요. 근데 스지가 찰떡이라서 국립국어원의 손을 타질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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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만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양과 함께 무쳐서 나옵니다. 저는 정말 양곱창을 좋아하는데요. 함께 간 친구는 취향이 아니라고 해서 제가 다 먹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ㅎㅎ

매운스지무침을 조금 먹고 있으니 양선지 해장국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게 1인분이라니 엄청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해장국을 하나 시키면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되는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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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메뉴가 나와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둘이서 이정도 먹으면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해장국도 떠서 밥과 함께 나눠 먹었더니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ㅎㅎㅎㅎ 그리고 고기 한 점 먹으면 소주 한 모금씩 마시니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잠실과 석촌에서 식사와 술 안주를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양양집에 오셔서 해장국과 매운스지무침을 함께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데이트코스로도 무난하고 친구들끼리 가볍게 한 잔 하기도 좋은 맛집 발견해서 너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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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집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