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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음식은정말참을수없어🍗

용리단길 맛집 추천 | 효뜨에서 맛보는 진정한 정통 베트남 맛

by 맛있는건정말참을수없어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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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용산으로 키보드 구경을 갔다가 엄청난 맛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용리단길에 많은 맛집이 모여 있지만 그 중에서도 베트남 음식으로는 여기 효뜨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토요일 점심에 용리단길 베트남 음식 맛집 효뜨 오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주말 데이트 코스로 연인과 함께 어떠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 효뜨 찾아오는 길

효뜨는 신용산역에 있는 게 본점이고 지점은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여의도 더현대에만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본점에서 먹어야 진짜를 맛볼 수 있겠죠? 인테리어부터 베트남 그 자체인 가게이기 때문입니다.

효뜨에 오시려면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1호선 용산역에서도 걸어서 올만한 거리이지만 길을 많이 건너야 하기도 하고 거리가 상당하긴 해서 4호선을 추천드릴게요. 1번 출구로 나와서 용리단길 쪽으로 들어가면 봉피양이 보이실 거예요. 그 봉피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효뜨가 보이실 겁니다.

효뜨 정면

외관이 엄청 베트남스럽죠? 여기가 바로 범죄도시2 촬영현장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 촬영을 해야 했던 상황에서 베트남 느낌을 낼 곳으로 효뜨만한 곳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효뜨 간판이 있긴한데, 잘 보이지도 않아서 효뜨 벽간판을 찾아서 오시기는 힘들거예요. 입간판이 있긴 한데 이것도 멀리서 보이지는 않습니다. 봉피양은 잘 보이니 효뜨를 오려면 봉피양을 찾아 오신다고 생각해주세요!

효뜨는 웬만하면 항상 만석이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웨이팅은 가게 정문에 있는 곳에 이름을 기재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이름을 호명해주십니다. 이렇게 빨간 의자가 가게 앞에 놓여 있는데 앉아서 메뉴도 고르고 차분히 기다리시면 금방 차례가 옵니다. 저희는 12시쯤 가서 20분 정도 웨이팅 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웨이팅이 정말 하기 싫으신 분들은 밖에서 먹는다고 말씀하시면 바로 자리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요즘 날이 좋아서 밖에서 먹어도 좋긴 하겠지만 저희는 안에서 먹어보고 싶어서 웨이팅 하는 걸 선택했습니다. 

효뜨 웨이팅

효뜨 정문에 붙어 있는 블루리본과 망고플레이트 보이시나요? 각각 3개씩 착착 붙어 있는데, 블루리본 3번이면 맛집 보증수표나 다를 바 없습니다! 주말 영업시간도 걸려 있는데 다들 브레이크 타임을 잘 피해서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점심 시간: 11:30 ~ 15:00 (총 3시간 30분, 라스트오더 14시 15분)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총 2시간)

저녁: 17:00 ~ 21:00 (총 4시간, 라스트 오더 20시 15분)

평일에는 밤 2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평일 저녁에 가볍게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2. 효뜨 런치와 디너 메뉴 차이점 및 주의사항

기다리면서 가게 정문에 놓인 큰 메뉴판을 보면서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한 가지 메뉴 선택하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런치 디너 상관없이 디너 메뉴만 주문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디너에 맛있는 메뉴가 거의 다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주말에 런치 메뉴를 골라 왔다가 종업원이 주말은 디너만 된다고 말씀하시는 걸 몇번 들었습니다.

 

디너에는 없고 런치 메뉴에만 있는 음식은 총 3가지입니다.

1) 튀긴 계란 2피스 (Vietnamese deep fried egg): 4,000원

- 계란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의 고소함과 바삭함! 조금 모자랄 때는 마무리를 도와주는 효뜨의 대표 스몰디쉬

 

2) 분하이산 (Hanoi-style seafood soup with rice noodles): 13,000원

- 각종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 동남아 허브를 넣어 첫 맛은 매콤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베트남식 얼큰 쌀국수

 

3) 신용산국밥 (Sinyongsan Gukbap, spicy pork hock soup with rice): 12,000원

- 돼지고기를 장시간 우려내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국물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어머니표 입맛 살린 효뜨식 고추 다짐이! 공기밥 포함

 

런치 메뉴에는 없고 디너 메뉴에만 있는 음식은 총 5가지입니다.

1) 닭튀김 (Coconu marinated deep fried chicken): 17,000원

- 코코넛과 동침한 치킨! 입안 가득 퍼지는 코코넛의 고소함과 야들야들한 저세상 식감이 매력적인 효뜨 닭목살 튀김

 

2) 효녀볶음밥 (Fried rice withe shrimp & vegetables): 14,000원

- 동남아 숙성 소시지와 새우, 그리고 야채를 웍으로 볶아내어 매콤함 메뉴와 환상의 궁합인 효뜨 스타일 만능 효녀 볶음밥

 

3) 퍼싸오 (Stir-fried vegetables, shrimp, port with rice noodles): 19,000원

- 웍의 센 불을 이용하여 각 재로들의 풍미와 식감을 살리고 돼지고기 라드와 피쉬소스로 감칠맛을 더해 볶아낸 베트남식 볶음면

 

4) 돼지고기 특면 (Fried egg noodles with salty port &b vegetables): 17,000원

- 잘 볶아낸 야채와 짭쪼름한 돼지고기의 만남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인 에그누들과 비벼먹는 감칠맛 나는 면 요리

 

5) 분팃느엉 (Cold rice-vermicelli noodles with grilled pork): 24,000원

- 짭쪼름한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 동남아 허브와 쌀면을 새콤달콤 느억맘 소스에 비벼먹는 베트남 남부식 분팃느엉

 

음료는 탄산부터 맥주와 술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효녀주스, 베트남 아이스 커피와 깜언 마일로가 눈에 띕니다. 음식은 금방 골랐는데, 음료는 엄청 고민되더라고요. 결국 막판에 바꿔서 효녀주스와 깜언 마일로를 시키는데 이게 패착이었습니다 ㅠㅠ

 

3. 매장 입장과 효뜨 내부 소개

잠시후 저희 이름을 호명하셔서 헐레벌떡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저희는 효뜨 옆에 있는 계단이 당연히 가게 2층과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여긴 입구가 아니었습니다 ㅋㅋ 혹시 2층에 가고 싶으신 분은 건물 안에서 올라가야 한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1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저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이 나옵니다.

2층으로 올라와 보니 테이블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벽에 포스터와 사진들이 엄청 붙어 있어서 확실히 베트남 느낌을 내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도 창가 테라스 쪽에 앉는 자리가 있는데 저기는 진짜 빨리 와서 앉거나 아니면 운이 상당히 좋아야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이 좋으면 정말 빛이 쏟아지는 자리여서 다음에는 저기 앉아보고 싶습니다.

4. 효뜨에서 주문한 음식 소개

2인용 자리에 착석했는데 역시나 안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배가 많이 고파서 음식을 2명이서 4가지를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종업원께서 양이 많은데 두 사람이 먹기는 힘들거라고 하셔서 결국 3가지만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얼마나 되겠어 싶었는데 막상 다 먹고 나니 종업원님 말씀을 듣길 잘했다 싶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음식과 음료를 시키니 기본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반찬과 이따 나올 음식에 부어 먹거나 음식을 찍어먹는 소스를 주셨습니다.

저희는 음식은 총 3가지 시키고 각각 음료를 1개씩 시켰습니다.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1) 짜조 (Vietnamese fried spring roll): 12,000원

2) 퍼싸오 (Stir-fried vegetables, shrimp, port with rice noodles): 19,000원

3) 효뜨 쌀국수 (Spicy seafood soup with rice noodles): 16,000원

4) 효녀주스 (효뜨식 수제 오렌지 주스): 6,000원

5) 깜언 마일로 (크림+초코우유): 7,000원

가장 맛있었던 짜조부터 소개해드립니다. 하나만 더 먹을 수 있다면 저는 짜조를 고를 것 같습니다. 12가지 야채와 새우, 돼지고기를 넣어 바삭하고 쫄깃하게 튀겨낸 베트남 남부식 만두튀김입니다. 정말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기 그 자체입니다. 너무 맛있고, 함께 나온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맛있었던 음식은 바로 퍼싸오입니다. 저희가 국물국수 하나 볶음국수 하나 이렇게 시켜 먹자고 해서 시켜봤는데 진짜 볶음국수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불맛이 다 살아있고 생선 소스와 야채 돼지고기 등 재료들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미리 준 소스를 뿌려서 비벼먹으라고 했는데 확실히 그 소스가 더 맛을 살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쌀국수인데 여기에서 고수를 빼달라고 했더니 조금은 심심했습니다. 푸짐한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 그리고 베트남 느낌의 허브를 넣어 첫 맛은 매콤하면서도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얼큰한 쌀국수입니다. 조개와 홍합이 들어 있는데 백합이 정말 맛있습니다! 역시 홍합보다는 백합이 진짜이니 꼭 발라서 드셔보세요!

음료는 효뜨의 시그니처 메뉴인 효녀주스를 마셨습니다. 정말 신선한 오렌지 주스맛입니다. 시원하고 음식과 함께 먹기에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래의 이 녀석보다는 말이죠. 실수로 시켜버린 음료 깜먼 마일로입니다.

초코우유와 생크림 위에 포켓못빵가루가 올라간 듯한 비쥬얼은 압도적이었습니다만. 음식과 함께 먹기에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그냥 초코우유를 좋아하시는 분은 함께 마시면 좋았겠지만 이 음식들과 어울리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타이거 맥주를 시켜서 마셔야 했다는 걸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https://naver.me/58HFjYFI

 

효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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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용리단길 데이트 코스 베트남음식 최애 맛집 효뜨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베트남의 향을 느끼고 싶다면 효뜨만한 곳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음식들을 타이거 맥주와 함께 꼭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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