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데이트코스에서 대치동 데이트코스로 옮긴 안식 레스토랑! 퓨전한식 맛집 추천

지금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변의 건물 지하로 이전해버렸다고 합니다.

저는 이전하기 전에 방문했는데 미처 후기를 못쓰다가 이제서야 쓰려고 보니 어느새 이전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상이 변하는 게 느린 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닥치면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압구정로데오역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드리려고 시작한 글이지만 안식 레스토랑은 여전히 강남 대치동에 있기 때문에 탄천에서 나들이 하다가 데이트 코스로 저녁식사를 바로 이곳 안식에서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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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식 찾아가는 길

위 사진에서 왼쪽이 예전 안식의 정문이고 오른쪽이 4월에 이전한 안식의 모습입니다. 바뀐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덩쿨로 잘 감싸진 고급스러운 모습이었는데요. 이제는 모던한 건물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이라는 글자를 한글로 적어둔 것도 눈에 띄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반부터 21시반까지이며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다만 5월부터는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고 하며,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고 합니다!

새로 이전한 안식으로 가려면 2호선 삼성역 3번 출구로 나와 10~15분 정도 직진해 걸어내려 오시면 휘문고, 대치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정류장을 끼고 우측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시면 정면에 안식 레스토랑 건물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은 발렛파킹도 가능하고, 매장 앞에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2. 안식 메뉴 소개

안식에서는 메뉴판을 두 가지 줍니다. 책자로 되어 있는 메뉴판에는 음식이 나와 있고, 다른 하나에는 음료와 술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여러 음식이 다 맛있어 보였지만 저녁을 거하게 먹기로 했기 때문에 점심 때는 적당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둘이서 총 2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1) 청담 공주 묵떡볶이: 2만8천원 (부제: 악마는 찌지 않는 떡볶이를 먹는다)

2) 가지 피자: 2만5천원 (부제: 가지가지 피자)

음료로는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이거 먹고 카페로 바로 직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음식도 많이 안 시켰는데 음료라도 조금 시켜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안식 레스토링 음식 소개

우선 묵떡볶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너무나도 훌륭한 음식이라서 감탄했는데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떡은 탄수화물 덩어리라서 부담되는데 묵은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적다고 하니 다이어트 떡볶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식감은 더욱 좋았습니다. 묵이 조금 딱딱하면서도 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묵떡볶이는 전혀 맵지 않았고 아마 맵기 조절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매운 걸 요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가지 피자입니다. 다른 음식 중에서도 뭔가 가지로 만든 피자가 무엇일지 너무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가지피자가 진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솔직히 가시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평소에 가지를 즐겨먹지도 않는데 가지 피자로 먹으니 가지가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피자에 치즈가 가득한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가지피자와 함께 나오는 옥수수와 치즈들이 전체적으로 든든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전한 안식 레스토랑의 방문 후기를 작성해봤는데요. 이제는 조금 교통편이 안 좋아져서 가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치동의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탄천 하이킹까지 하실 분이라면 데이트 코스로 안식 레스토랑에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