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도 이제 어느덧 4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절반이 넘어갔다는게 슬슬 아쉬워질 때였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4박 6일 일정 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인 홉핑투어 스노클링의 날이 밝았습니다!
1. 기본 여행 일정 요약
1) 여행일자: 2022년 11월 10일 ~ 2022년 11월 15일 (4박 6일)
2) 여행장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3) 숙박장소: 힐튼 호텔(1~3일) / 샹그릴라 탄중아루(3~6일)
4) 여행인원: 성인 2명
5) 지출비용: 약 250만원 (개인별 선물 비용 제외)
2. 코타키나발루 4일차 일정표
3. 4일차 일정 상세 소개
아침부터 날이 정말 좋아서 오늘이야말로 기필코 석양을 볼 수 있겠다는 헛된 희망을 품으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샹그리아 탄중아루의 조식을 먹고 그 길로 바로 제셀톤 포인트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샹그릴라 딴중 아루의 식당 이름은 카페 타투(TATU)로 조식과 석식이 제공되는 식당입니다.
로비에서 내려가면 계단을 하나 내려가야 하고요. 야외에서 올 경우에는 GF(그라운드 플로어)이기 때문에 편하게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대신에 여기도 수영복 차림으로 식당에 들어오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옷을 위에 입고 입장하셔야 합니다.
https://goo.gl/maps/MuTvXZT5TSwNNSA98
샹그릴라 탄중아루 · No. 20, Jalan Aru, Tanjung Aru, 881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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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과 펜케이크를 서비스 해주는 곳입니다.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가서 만들어달라고 하면 금방 만들어서 주시고 시럽은 알아서 뿌려 먹으면 됩니다.
그 옆에는 오믈렛을 파는 곳이 있는데, 오믈렛은 조식 먹을 때 꼭 먹는 편이라서 챙겼습니다.
사실 조식당 카페 타투에 대한 사진이 별로 없는데요.
이유는 이 날 투어에 늦을까봐 마음에 급해서 대충 먹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ㅎㅎ
그 다음날 제대로 조식을 즐길 예정이니까요. 탄중아루 조식 소개는 그때 더 자세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9시까지 제셀톤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일단 8번 샵으로 가서 전에 예약하면서 받았던 증빙을 보여주고 길안내를 받았습니다.
마누칸과 마무틱을 간다는 증빙을 새로 주셨습니다.
스노클과 구명조끼 대여는 선착장 가면 할 수 있고, 위 사진의 증빙을 보여줘야 합니다.
입장해서 한동안 제셀톤 포인트 선착장에 앉아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단체 손님들이 많아서 단체를 먼저 보내고 그 다음에 개인 손님을 응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아침에 제대로 먹고 오지 못했던 조식이 아른거렸습니다.
기다리면서 직원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마누칸 가는 배 맞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겨우 탔던 것 같습니다.
https://goo.gl/maps/nABvZueJgk566QzW8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 · Sabah, 말레이시아
★★★★☆ · 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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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은 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야, 술록 5개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지역입니다.
푸른 바다와 눈부신 해변, 알록달록한 열대어가 노니는 맑은 바닷속으로 떠나는 스노클링도 가능하여 진짜 열대 휴양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https://goo.gl/maps/vA5GFs8fCi2kqWWR7
마누칸섬 · Manukan Island, 말레이시아
★★★★☆ ·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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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마누칸과 마무틱을 방문하기로 했고 마누칸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마누칸 섬은 사피 섬과 함께 단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패러세일링이나 시 워킹, 제트스키 같은 해양스포츠 시설도 있어서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저희도 패러세일링을 하기 위해 마누칸 섬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배로 갈아탔습니다.
처음에는 패러세일링 하는 배에 저희만 타길래 '오잉 개꿀인걸?' 이랬는데 계속 사람들이 타서 10명 정도가 한 배에서 페러세일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배에 올라서 그런지 페러세일링도 제일 먼저 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탔던 것 같습니다.
배에 있던 다른 분들이 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추억이 남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제가 잘 모르는 블랙핑크의 노래를 외국인 여자분께서 BGM으로 깔아달라고 요청하셨던 점입니다.
덕분에 친구한테 아재라며 손가락질 당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배에서 내려서 한 동안 해변에 누워 있었습니다.
특히 친구가 배멀미를 해서 멀미약을 챙겨 먹었음에도 힘들어 했습니다.
전 그런 것도 모르고 친구 옆에서 너무 깝죽대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미안하네요.
사실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어도 되는데, 딱히 배가 고프질 않아서 마무틱 섬으로 이동부터 했습니다.
https://goo.gl/maps/8UiTP3sF5sdwq6L98
마무틱 선착장 · South China Sea, 말레이시아
★★★★☆ ·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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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틱 섬은 5개 섬 중 가장 자그마한 섬이라서 해변을 한 바퀴 도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장점은 단체 여행객들이 적은 편이라서 제법 한적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전 일찍 마무틱 섬에 들어가면 조용한 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여기는 해변 가까이는 수심이 얕아도 조금 나가면 절벽처럼 덜어지는 깊은 수심이라서 스킨다이빙까지 즐기는 중급 이상의 스노클링 포인트로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처음 마누칸에 들어갈 때 국립공원 입장료인 conservation fee를 내질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섬인 마무틱에 도착하면서 요금을 내고 그에 대한 증빙을 받았습니다.
혹시 첫 번째 섬에서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신 분은 여러 섬을 방문하더라도 하루 한 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영수증을 버리지 마시고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나는 마음으로 스노클링을 하러 갔습니다.
마무틱 섬의 스노클링이 훨씬 재미있었는데요.
대신에 밑바닥에 아주 큰 검은색 성게가 가시를 세우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혹시 섬에서 스노클링 하실 때 검은색 성게가 보이면 절대 밟지말아주세요!
스노클링 하면서 드디어 니모를 찾을 수도 있었는데요.
니모는 거의 없고 하얀 물고기, 노란 물고기, 파란 물고기만 많이 보여서 아쉬웠는데 막판에 말미잘에 몸을 부비는 니모를 찾았습니다. ㅎㅎ
가기 전에 샤워실에서 씻고 조금 쉬고 있었는데 엄청 큰 도마뱀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손가락까지 카메라에 함께 담아버렸네요 ㅎㅎ
다른 블로그에서 도마뱀을 봤다는 글을 봐서 저도 내심 기대했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가까이 가는 것조차 무서웠습니다.
도마뱀 구경을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일정을 끝내고 샹그릴라 리조트로 복귀했습니다.
정말 피곤했습니다만 오늘 가장 중요한 일정인 낙조 보는게 남아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https://goo.gl/maps/KouRd4ohPFAmkf6p6
마이야이 · Lot 13, Jln Tun Fuad Stephens,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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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베스트 석양 명소 중 하나인 워터프런트에서 석양을 보기 위해 마이야이라는 태국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워터프런트에서 석양을 보는 것은 식사화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석양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식당 자리를 앉으려면 미리 자리를 잡아야 하는 점 참고해주세요!
마이야이에서 저희는 쏨땀, 팟타이 시푸드, 커리 크랩을 주문했습니다.
여기가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두 번째로 맛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쏨땀은 매운 고추와 라임, 말린 새우와 땅콩, 설탕과 피시 소스를 잘게 채 썬 파파야에 버무리는 음식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죠? 여기 쏨땀은 그다지 맵지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라서 먹기 좋았습니다.
팟타이도 해산물과 함께 볶아서 나오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커리 크랩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안 먹어서 하나 더 시켰던게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게살이 빵빵했고, 커리 소스가 향을 돋우면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러웠던 식사에 비해 노을 뷰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간신히 까꿍 하고 인사한 햇님은 잠깐 얼굴을 비추고 다시 사라져 버렸습니다.
코랄 핑크빛으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면 저 하늘빛이 온 하늘을 뒤덮었다면 얼마나 낭만적이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노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핫스톤 마사지샵을 찾아 와리산 스퀘어에 왔으나 이미 망해버렸다고 합니다.
저희는 대신에 코코넛 마시지라는 곳에 방문했는데, 여기도 아주 좋은 마사지샵이었습니다.
https://goo.gl/maps/23SvwwGqghs7baXW6
코코넛마사지 coconut massage · A-G, 18, Jln Tun Fuad Stephens,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 · 타이 마사지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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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찾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코코넛 오일 마사지 시원하게 받았습니다.
마사지도 잘해주시고 오일 향이 너무 좋아서 코 골면서 푹 잤습니다 ㅋㅋ
마사지 받기 전에 푸딩도 주시고 끝나고 생강차도 주셔서 대접 받는 느낌 좋았습니다.
남자 안마사께서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해주시는데 너무 문질러서 뜨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관리해주셨습니다.
와리산 사퀘어 2층 올라오시면 코코넛 한글로 보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게다가 한국인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뭔가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사지를 받고 나니 조금 출출하다는 생각이 들어 엊그제 먹었던 해산물을 다른 곳에서 한 번 더 먹어보기로 했습니다.https://goo.gl/maps/tbscHEDNTbb2Kwib6
Seri Selera Kampung Air · Sedco Square, Lot 12, Block A, 1st Floor, Kampung Air, Sabah, 88300 Kota Kinabalu, 말레이시아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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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스리 슬레라 깜풍 아이르라는 곳에 가서 씨푸드를 즐겨보려고 했는데요.
여긴 이미 문을 닫은 것 같아서 근처의 다른 유명한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https://goo.gl/maps/tksTgRd2PYmqeMdm8
쌍천씨푸드 · No. 16, Block D, Ground Floor, Sedco Complex, Kampung Air,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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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씨푸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여기 가실 거면 웰컴 시푸드 한 번 더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저희는 웻 버터 프라운, 소통 고랭(오징어 튀김), 조개 양념 볶음요리, 파인애플 쥬스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배가 부른 것도 있긴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있지도 않아서 많이 남겨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특히 가리비 볶음의 양념이 정말 맛 없어서 괜히 이걸 골랐다 싶었습니다. 건새우로 낸 소스를 가리비와 후추 등 향신료를 넣어 볶은 거 같은데, 맛도 맛이지만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웻 버터 새우는 먹을만 했고, 오징어 튀김도 먹다보니 먹기 잘 들어가지 않아 많이 남겨버렸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배고플 때 왔으면 맛 없어도 다 먹었을텐데 저땐 배가 불렀습니다 ㅠㅠ
그렇게 저희는 시장에 한 번 더 들려서 망고를 하나만 포장해서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싸돌아 다니기도 했고 많이 먹기도 했던 하루였는데, 개인적으로는 하루 종일 액티비티 한 날에는 숙소에서 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4박 6일의 5일차는 어떻게 보냈는지 소개해드리면서, 코타키나발루 여행 일정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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